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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금지된 광범위 항생제, 국내에서는 안전할까?

by 건강하게120까지 2025. 2. 18.

 

광범위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내성 문제와 부작용 때문에 각국에서 규제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몇몇 광범위 항생제가 금지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들 항생제는 국내에서 안전할까? 유럽에서 금지된 이유와 국내 사용 실태를 비교하며, 안전성 논란에 대해 알아보자.

유럽에서 금지된 광범위 항생제와 그 이유

유럽연합(EU)은 인간과 가축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 항생제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항생제들이 금지되거나 사용이 제한되었다.

  •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골수 억제 및 재생 불량성 빈혈 위험으로 인해 사용 금지.
  • 퀴놀론(Quinolones): 심각한 부작용(건파열, 신경계 이상)과 내성 증가 문제로 일부 약물 사용 제한.
  • 콜리스틴(Colistin): 인체에 독성이 강하며, 내성균 출현 가능성이 높아 사용이 제한됨.

이 외에도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글리코펩타이드 계열 항생제 등 일부 항생제가 유럽에서 규제되고 있다. 금지 이유는 대체로 심각한 부작용, 내성 문제, 환경적 영향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사용되는 항생제

한국에서는 일부 금지된 항생제도 특정 조건에서 허용되거나 제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 클로람페니콜: 사람용은 금지되었지만, 일부 동물용에서는 사용 가능.
  • 퀴놀론: 일부 약물이 처방전 없이도 구할 수 있어 오남용 우려가 있음.
  • 콜리스틴: 동물 사료 첨가제로 사용되다가 최근 규제가 강화되었음.

국내에서도 항생제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생제 내성균 발생을 막기 위한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광범위 항생제의 처방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광범위 항생제의 위험성과 대책

광범위 항생제는 다양한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만, 무분별한 사용 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 항생제 내성: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세균이 내성을 가지게 되어 치료가 어려워짐.
  • 부작용: 일부 항생제는 신경계, 심혈관계, 소화기 계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환경 오염: 동물용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토양과 수질 오염이 발생할 수 있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받을 것.
  •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한 개인위생과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할 것.
  • 의료진과 약사의 정확한 지침을 따르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을 것.

결론: 국내에서 안전한가?

유럽에서 금지된 광범위 항생제가 국내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한국에서도 점진적인 규제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항생제 남용과 내성균 발생은 여전히 우려되는 문제이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개인이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정부와 의료기관이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시행한다면 광범위 항생제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의 규제 사례를 참고하여 국내에서도 더욱 철저한 관리와 연구가 필요하다.